세계 최대규모의 카지노 회사인 샌즈그룹이 미국 네바자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베네시안 카지노 리조트카지노와 팔라조,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를 62억5.000만달러(약 7조32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부동산 투자사인 VICI 프로퍼티스가 베네시안 카지노 리조트와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 등을 40억달러에 인수하고 대체투자 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카지노 리조트카지노의 운영권을 22억5,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샌즈 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영업에서는 완전히 철수한다. 그러나 베네시안과 엑스포센터, 팔라조 등의 영업 이름은 계속 유지되며 그룹 본사 역시 라스베이거스에 남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최고경영자(CEO)는 명실상부 아시아 지역이 회사 급성장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그 중앙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기자들은 이번 매각으로 샌즈 그룹이 명실상부 미국 영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면서 샌즈 그룹은 아시아 중시 정책을 이어가면서 온라인 겜블링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샌즈 그룹은 두 달 전 사망한 셸던 애델슨 창업자 겸 회장 때부터 아시아 진출을 강화했으며 현재 마카오에 샌즈 마카오 리조트, 싱가포르에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샌즈 그룹은 지난해 마카오에서 전체의 38%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2014년 카지노를 주 사업으로 펼치는 미국 샌즈그룹이 잠실에 오픈 카지노 설립을 허가해주면 용산 철도청 부지에 8천억원을 투입해서 돔구장을 건설해주겠다고 제의 했다. 그러나 오픈 카지노는 일반 시민들에게 도박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거절했다.
샌즈그룹은 대만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5성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 3개 동의 최상층을 연결하여 만든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 특징이며 건축가는 모세 샤프디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거대한 건물 크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취급된다. 건설사가 쌍용건설이기에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건물이다. 카지노사이트 커뮤니티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건설 프로젝트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기존에 래플스 호텔 복원으로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의 입지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는데 거기에 더더욱 정점을 찍은 셈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투숙객만 인피니트 풀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호텔에 가는 것 자체를 관광으로 여기는 관광객들도 제법 있다. (스카이파크가 따로 있어 투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돈내고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수영장(2/3 정도)과 클럽 등 대부분의 공간이 막혀 있으니 주의.) 인피니트 풀 말고도 카지노 시설 및 여러 여가시설이 있고, 쇼핑몰과 지하철 또한 직결되어 있어 말 그대로 호텔 여행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바닷가에 위치해 호수와 야경을 모두 볼 수 있으며, 특히 인피니트 풀에서 보는 야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다. 인피니트 풀은 도심의 빌딩숲과 그 뒤에 놓인 바다를 보이도록 만들어져 야경 구경에 최적화되어 있고, 마운틴편에는 아주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선 바다를 떠다니는 대형 선박들이 줄지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joinlive77.com/바카라사이트 풀은 총 3개로 나눠져 있지만 공간 자체는 하나로 이루어져 있어 상호 이동이 가능하며, 바로 옆에 바가 있어 여유롭게 주스를 마시며 야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입장료만 내면 호텔 숙박 없이도 이용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숙박객에 한해서만 풀장 이용이 가능하고, 인피니트 풀에 입장하기 전에 미리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데 중간에 마땅한 탈의공간이 없어 이용객들은 숙소에서 미리 옷을 갈아입고 가운만 걸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57층에 인피니트 카지노 객장이 있는데, 중간에 55층에서 객실 카드를 찍어야 해서 중간에 한 번 내린 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다. 7~8월 성수기에 가면 아무리 싸게 잡아도 1박에 65~75만원 이상은 잡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나 베이 샌즈에 숙박하면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대만인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중국인 보다 더 많이 눈에 띌 정도로 말레이시아인이 많이 이용하는데, 만약 이곳을 방문할 경우 풀장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한국어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가장 많은 관광객들은 주로 서양에서 온 백인 관광객들. 특히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들이 아주 많다.